작년 2000만 못한 이유, 4분기 뒷심부족
상반기 21.3% 경이적 성장률, 국민들 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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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하나뿐인 여행, 지구촌 여행객의 버킷리스트, DMZ 평화관광. 사진은 뼈대만 남은 철원 노동당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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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탄마켓과 함께 열린 빛초롱축제. 작년엔 케데헌 사자보이즈 불빛(한복입은남자)이 큰 인기를 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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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내리지 않는 나라 손님들에게 스키를 알려주는 강원랜드 하이원스키장 멘토들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불가능할 것 같았던 올해 외래관광객 수 목표(2300만명)가 상반기 관광업계와 한국관광공사, 문체부의 눈부신 활약 속에 예상 밖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젠 조금만 더 잘하면 ‘달성할 수 있는 고지’로 바뀌고 있다.
K-관광의 예상 밖 선전에 국민들도 놀라움과 함께 관광산업계와 마케팅-정책 당국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소 ‘무난한 목표’였던 1850만명을 ‘무난히 달성’했다. 다만 작년 3분기까지 쾌속 질주를 해, “이런 추세라면 2000만명도 가겠다”는 기대감을 키웠지만, 10,11,12월 마케팅이 예상 밖으로 저조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1894만명을 유치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외래객 수 기준, 올해 목표인 2300만명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성장률이 무려 21.4%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이라도, 아무리 허세를 잘 부리는 CEO라도 이 정도 목표를 세우지는 않는데, 최휘영 문체부 장관-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 ‘원팀’은 다양한 지표를 분석한 뒤 불가능할 것 같은 올해 2300만 목표를 제시했다.
말을 앞세웠다가 목표에 턱도 없이 모자라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전직 장관들, 전직 사장들이 많았음을 아는데도, 최장관과 박사장의 올해 목표는 당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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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K-관광 세일즈 외교 |
2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외래객 집계결과, 민관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한 끝에 지난해 대비 21.3% 성장률을 보였다. 불가능하리라는 목표성장률 21.4%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상반기 6개월간 외래 관광객수는 1070만 9919명이었다. 특히 6월 한달만 놓고 보면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23.1%나 됐다. 목표 숫자에 근접하는데 필요한 월평균 성장률 21.4%를 웃도는 것이다. 올해 연초를 제외하곤 월별 성장률 23%를 몇 번 넘었다.
작년 외래객 1893만 6562명 중 상반기에 882만 5967명이 왔다. 즉 상반기에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은 46.6%였다.
상반기 달성치에 2를 곱하면 올해 2142만명이 온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통상적으로 상반기(46~47%) 보다 하반기(53~54%)에 더 많이 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2200만명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좋던 흐름이 막판 실망으로 바뀐 것은 올해 하반기를 대비하는데 좋은 교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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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발효식품의 메카 순창 강천산 단풍 |
즉, 올해가 지난해처럼 용두사미형 마케팅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극성수기 직후인 9월과 4분기 K-관광 콘텐츠를 잘 다듬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과 동남아·중동 손님들을 겨냥한 단풍 마케팅, 성탄마케팅, 로맨틱 송구영신 콘텐츠, 낭만적인 스노-윈터마케팅 등을 작년과는 달리 ‘끈질기게’ 벌인다면 꿈의 2300만명이 달성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확장된 K-컬쳐 경험, 스크린셀러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여행, K-포춘여행, 사극 코스프레 여행, 도심 자연체험 여행 등 날로 범위가 넓어지는 ‘한류’ 체험 마케팅은 우리 인바운드 관광의 근간으로서, 끈기있게 창의적 여행상품화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구미주 수준으로 제 값을 받는 프리미엄여행 가격의 상향 조정도 필요해 보인다.
특히, 대도시와 로컬 간의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 서울을 보고 난뒤 한국을 다 본 것처럼 착각하는 여행객들에게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은 재방문을 유도하는게 매우 중요한 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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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양국밥. 요즘 외국인들도 섭씨 80도 이상의 한국수프를 왜 시원하다고 하는지 안다. |
DMZ와 세계유산 갯벌 등 서울 근교와 서해안, 강원도 K-단풍, 통일전망대, 겨울바다, 강릉미식로드,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부산권과 그 인근의 매력, K-푸드의 메카인 전주,광주권 음식테마 관광, 세계자연유산 중 으뜸으로 평가되는 제주 등과 연계해 수도권-비수도권 간 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