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하버’ 속초 대포항 국가거점어항 청신호..해양수산부 예비 대상항 선정

원형 정박구역의 미학, 과학적인 파도막이, 관광자원과의 조화, 선박의 동선과 크기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접안시설을 갖춘 속초 대포항. 멀리 백두대간 설악산의 장쾌한 모습이 병풍처럼 호위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의 예비 대상항으로 선정됐다. 오는 9월에 최종 선정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5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난 2월부터 전국 국가어항을 대상으로 추진되었으며, 총 11개 항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해양수산부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포항을 포함한 최종 3개 항이 예비 대상항으로 압축됐다.

대포항은 동해안 대표 관광·수산 거점으로서의 우수한 입지와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기존의 수산 기능에 관광·유통·가공 기능을 연계한 ‘복합 개발 가능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는 대포항을 동해안권 해양수산·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897억 원 규모의 특화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국가 거점어항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어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광객 유입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침체된 동해안 지역 경제 전반에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동해안권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성장 거점 마련을 위한 대형 국책사업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