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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모발이식은 탈모나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대표적인 시술로 꼽히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드물게는 일시적인 탈모나 두피 이상 반응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시술 전 충분한 상담과 두피 상태 확인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JTBC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모발이식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영상에서 이나연은 “모발 이식 후기 절망편을 가지고 왔다”며 “사실 이 영상을 찍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요즘에 모발 이식이 흔해지고 좋은 후기만 넘쳐나서,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공익적인 마음에서 이번 영상을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M자 형태의 이마 라인을 보완하기 위해 비절개 롱헤어 방식으로 모발이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술 이후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이어졌다고 했다.
이나연은 “수술 후 관리를 열심히 했지만, 마취가 풀리지 않는 증상이 3~4달 동안 이어졌다. 아무래도 마취약이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며 “열흘 뒤부터는 머리가 심은 쪽이 아닌 뒤쪽이 우수수 빠지기 시작했다.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서 저는 대머리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특정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병원의 이야기를 종합했을 때, 두피 건강이 안 좋았는데 마취약이 들어가서 반응이 안 좋은 거 같다고 했다. 또는 마취 주사 때문에 두피가 자극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또 “1, 2cm 채우려다가 거의 30cm가 날아갔다. 지난해 12월 말에 일이 생긴 뒤 2026년 1월부터 3~4개월 동안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모발 이식을 고민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최소 한 달 정도는 두피 건강을 충분히 관리한 뒤 시술을 결정하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모발이식 후에는 이식 부위뿐 아니라 기존 모발이 일시적으로 빠지는 ‘쇼크 로스(Shock loss)’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 과정에서 두피가 자극을 받거나 염증 반응이 생기면서 기존 모낭이 일시적으로 휴지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대부분 수개월 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의 두피 상태나 탈모 진행 정도에 따라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시술 후에는 통증과 부기, 출혈, 감각 저하, 모낭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국소마취에 대한 과민반응이나 두피 조직 손상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기존 두피 염증이나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회복이 늦어질 수 있어 시술 전 충분한 진료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모발이식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평가받지만 개인의 탈모 원인과 두피 건강 상태를 충분히 확인한 뒤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술 후 기존 머리카락이 일시적으로 빠지는 현상과 정상적인 회복 과정,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이상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자가 판단하지 말고 시술 병원이나 피부과·이식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