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수 복귀 또 미뤄진다…다저스 “서두르지 않겠다”

로버츠 감독 “다음 주 실전 복귀 대신 추가 불펜 투구 예정”
올스타 휴식기 치료에도 무릎 완전 회복 못 해…후반기 타자로만
오타니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투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복귀가 다시 미뤄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다음 주에도 실전 등판 대신 불펜 투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무릎 상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이날 메츠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나 오타니가 다음 주 안에 투수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실전 투구 대신 추가 불펜 투구를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완전하게 컨디션을 회복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 통증을 안고 투타 겸업을 하다가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하고 올스타 휴식기 동안 주사를 맞는 등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나 무릎 상태는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지난 23일 불펜에서 30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오타니는 무릎 부상 여파로 후반기 들어 투수로는 출전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투수로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286, 22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9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의 일본 출신 투수 사사키 로키는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5패 평균자책점 4.71)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