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가격도 0.16%↑ 동반 상승
보유세·‘똘똘한 한 채’ 세제 개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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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 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세제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부동산114 인공지능(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첫째주(-0.03%) 이후 매주 상승세다. 경기ㆍ인천도 0.18% 오르는 등 수도권 일대 집값은 이번주 0.17% 뛰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 광역시와 기타지방은 0.02% 상승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0.1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충북은 0.08%, 전북은 0.06%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11곳, 보합 1곳, 하락 5곳으로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14% 올랐다.
한편 이달 월간 전국 변동률은 0.57%를 기록하며 4월(0.49%) 이후 3개월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세값도 동반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0.16% 상승했고 5대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각각 0.02%, 0.05% 올랐다. 전국적으로 보면 전셋값이 오른 지역은 14곳으로, 유일하게 강원만 0.01% 하락했다. 울산과 전북은 각각 0.09% 오르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상승하는 가운데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세제개편안에서는 보유세 강화,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부동산정책 대토론회를 주재하며 보유세에 대해 “통상적 선진국 수준으로 하려 해도 3배는 올려야 한다”고 시사했다.
다만 보유세 부과 기준을 주택 수에서 가액 기준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초고가 주택의 기준을 정하고 세율을 어떻게 산정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거주 주택과 비거주 주택을 과세 과정에서 어떻게 구분할지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어떤 수준으로 조정할지도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부동산 세제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정책 수위에 따라 향후 집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비교적 방향성이 단순한 공급 정책이나, 실수요 우대에 초점을 둔 금융정책보다 세금은 실제 개편까지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며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관점들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