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이동 중 “충청도냐 아직” 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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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원주. [뉴시스]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80대 고령의 배우 전원주를 향해 누리꾼들이 치매 걱정을 쏟아냈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에는 전날 ‘여운계가 생전에 지은 제주 2000평 집 찾아간 82세 선우용여와 87세 전원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선우용여와 전원주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난 과정을 담았다.
영상에서 전원주는 선우용여와 함께 호텔 조식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식사 후에는 “반지를 어찌 했지? 반지가 없다”며 전날 꼈던 액세서리를 찾았다. 결국 객실로 돌아 가 가방을 뒤적거리던 전원주는 휴지 뭉치를 발견했다. 휴지 뭉치 안에는 롤렉스 시계와 반지 등이 있었다.
전원주는 “나 왜 이러냐”고 토로했고 선우용여는 “이런 데다 싸지마. 이러면 잃어버린다”고 했다.
동료 배우 고 여운계가 생전 지었던 집을 둘러 본 다음 두 사람은 저녁을 먹으러 고깃집으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전원주는 피곤한 기색이 드러났다. 이동 중 전원주는 “지금 여기가 제주도구나. 나 서울인 줄 알았다. 우리 집에 다 왔구나 싶었다, 우리 집이 산 밑이라 다 왔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코미디가 따로 없다. 지금 제주도에서 내내 어제부터 놀고 나서 ‘아 여기가 제주도구나’ 그러면 어떡하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참 후 차창 밖을 보던 선우용여가 “여기는 무슨 동네야?”라고 물었고 전원주는 “충청도야. 아직”이라고 답했다. 선우용여가 “아직도 제주도야”라고 하자 전원주는 “그럼 충청도도 아직 안 왔어? 나 기절하겠다”라며 놀랐다.
저녁으로 한우 구이를 먹은 뒤엔 제주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 내 대기석에서 선우용여는 공항 면세점에서 샀다며 전원주에게 작은 파우치를 선물했다. 선우용여는 “여기에 시계 넣고 반지 넣고 잃어버리지 마라”라며 살뜰히 챙겼다. 그러자 전원주는 고깃집에서 휴지에 싸서 챙겨 온 마늘을 파우치에 집어 넣었다. 선우용여가 “냄새 난다. 버려라”라고 뺏었지만 전원주는 “내일 아침에 먹을 거다”라고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눈빛이나 대화 내용, 모든 게 치매증상 같다”, “아이고 어떡해. 우리 할머니 치매 초기일때랑 증상이 똑같다”, “치매 초기인 분들이 귀금속을 신문지나 종이 뭉치에 많이 싼다” 등 우려의 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