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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과도한 음주와 자극적인 식습관이 반복되면 위 점막이 심하게 손상돼 출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급성 위점막 병변은 방치할 경우 위궤양이나 출혈성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식습관과 음주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배우 이세창은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지난해 위내시경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건강 이상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스트레스를 폭식과 폭음으로 해소하면서 체중이 10㎏가량 늘었고, 이후 건강에 위협을 느껴 생활 습관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약 5~6개월 동안 다이어트를 이어가며 11㎏을 감량한 상태다.
이날 공개된 위내시경 사진에서는 위 점막 곳곳에 출혈이 확인됐다. 전문가는 “위 점막이 심하게 손상돼 출혈이 있고 급성 위점막 병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세창은 “온통 피범벅이었다”며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다 보니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계속 당겼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음주 역시 원인으로 추정했다. 평소 소주를 여러 병씩 마시는 음주 습관이 있었으며, 과거에는 한 번에 10병 이상 마실 정도였다고 밝혔다.
급성 위점막 병변은 음주, 스트레스, 약물 복용, 심한 신체적 부담 등으로 위 점막이 갑자기 손상되면서 염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토혈이나 흑색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위궤양이나 위장관 출혈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맵고 짠 음식은 위 점막을 반복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과도한 음주는 위를 보호하는 점액층을 손상시켜 점막 출혈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특히 불규칙한 식사와 야식, 과식이 더해질 경우 위장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휴식이 기본이다. 음주와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역류성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는 천천히 하고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처럼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이 반복된다고 단순 위염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음주 후 복통, 출혈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위장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