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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강현국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교(RPI) 교수를 초청해 ‘북미 원자력·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 및 산업 동향과 한국 산업계의 기회 요인’을 주제로 사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북미 원자력 및 SMR 산업의 최신 동향과 규제 환경, 인허가 절차, 시장 전망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저탄소 전력 공급이 가능한 SMR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의 주요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의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원전 기술 보유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까지 약 250건에 달하는 원자력 분야 설계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SMR 사업 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유력 SMR 기술기업과의 기술 공동개발 및 전략적 투자 협력도 적극 검토 중이다.
미래 에너지 시장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SMR 사업에서 단순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을 넘어 원천기술과 사업 개발 역량을 갖춘 고부가가치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SMR뿐 아니라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 분야에 대해서도 연구개발과 기술 검토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핵융합 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핵심기술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북미 원자력 시장의 규제 환경과 기술 트렌드를 임직원들이 직접 이해하고 향후 SMR 사업 전략 수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SMR과 핵융합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네바다주에서 추진되는 약 3조218억 원(20억달러) 규모의 리튬·붕소 플랜트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하며 북미 핵심광물 시장도 공략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