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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르티스 [빅히트뮤직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정형화된 K-팝 아이돌 공식에서 벗어나 날것의 에너지와 개성으로 무장한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2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써클차트에 따르면 코르티스의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은 누적 판매량 약 309만 9000장을 돌파, 단일 앨범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지난 5월 발매 이후 단 11주 만에 거둔 결실이다.
올해 국내 음반 시장에서 단일반 300만 장의 벽을 넘어선 가수는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과 코르티스 단 두 팀뿐이다.
코르티스는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COLOR OUTSIDE THE LINES)’(215만 장)와 이번 신보를 합쳐 불과 11개월 만에 통산 525만 장의 판매고를 작성했다.
코르티스가 단기간에 국내외 팬덤을 사로잡은 것은 기존 K-팝 아이돌의 전형성을 탈피한 ‘차별화’에 있다.
그간 K-팝 그룹의 상징 같던 오차 없는 칼군무, 치밀한 세계관, 자본 투입형 프로덕션에서 벗어나 코르티스는 데뷔앨범명처럼 제약 없는 자유로움을 지향했다. 멤버들이 곡 작업과 비주얼 콘셉트 구상에 깊이 참여, 잘 가공된 완벽함보다는 10~20대의 솔직하고 다소 엉뚱한 감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해외 차트에서도 반응이 나왔다. 코르티스는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3위에 직행했다. 최근 5년 내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중 최고 순위다. 일시적 진입에 그치지 않고 해당 차트에서 10주 연속 머무르며 독보적인 장기 흥행 체제를 유지했다.
코르티스는 오는 31일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오른다. 올해 이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K-팝 보이그룹은 코르티스가 유일하다. 이어 8월 4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6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북미 투어 ‘2026 코르티스 투어 인 노스 아메리카(CORTIS TOUR IN NORTH AMERICA)’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