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3506억원 규모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수주

658세대 공공복합단지 신설…컨소시엄 참여
2030년 준공 목표, 주거·SOC·녹지 복합단지 조성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금호건설이 3500억원대 서울 송파구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노후 버스공영차고지를 실내형 차고지로 바꾸고, 상부에는 공공주택과 생활체육시설, 공원 등을 함께 조성하는 공공복합개발 사업이다.

금호건설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발주한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공사비 약 3506억원 규모다. 금호건설은 지분 50%를 보유한 주관사로 참여하며, 동부건설·고덕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공사는 오는 10월 착공해 2030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은 서울 송파구 장지버스공영차고지를 주거와 교통,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녹지가 어우러진 공공복합공간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버스차고지 기능은 유지하면서 공공주택과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지는 연면적 13만9975㎡ 규모다. 지하 2층~지상 25층, 2개 동에 총 658세대 규모 공동주택과 버스차고지, 생활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수영장과 체육관 등 생활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지상 1~3층에는 버스차고지와 사무실이 배치된다. 지상 3~5층에는 상가와 커뮤니티 등 부대복리시설이, 지상 6~25층에는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기존 야외 버스차고지를 실내형 차고지로 전환하는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차고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소음과 분진 등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차고지 상부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도 조성된다. 썬큰가든, 플레이필드, 아로마가든, 포시즌루프 등 휴식·여가 공간을 마련하고, 주변 녹지와 장지천을 잇는 그린네트워크도 구축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버스차고지를 주거와 교통, 생활SOC, 녹지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재편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금호건설이 축적해온 공공개발 역량과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이 지난달 18일 공급한 경기 남양주 왕숙2지구 ‘왕숙 아테라’는 일반공급 223가구 모집에 2만3525명이 몰리며 평균 105.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