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입구역 청년거점·용산전자상가 AI 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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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 [네이버 로드뷰]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가 약 960세대 공동주택과 업무·산업·판매시설이 어우러진 직주락 복합거점으로 재편된다. 태릉입구역과 도봉역세권,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계획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양동 CJ공장부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는 준공업지역 내 주거와 일자리, 여가 기능을 갖춘 복합거점으로 바뀐다. 대상지는 강서구 가양동 92-1번지 일원으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깝고 양천로와 올림픽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측에는 마곡산업단지, 주변에는 가양·등촌택지개발지구가 자리해 일자리와 주거 기능을 연계하기에 적합한 입지로 평가된다.
이 부지는 2022년 지식산업센터 2개 부지와 업무·대형 판매시설 1개 부지로 나눠 개발계획이 마련됐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식산업센터 공급 증가와 시장 여건 변화로 수요가 줄면서 사업계획 조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기존 지식산업센터 부지 1곳을 공동주택 부지로 전환해 약 960세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부지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업무·판매시설을 기존 계획대로 조성해 준공업지역의 산업·일자리 기능을 유지한다.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확충된다. 대상지에는 어르신의 건강·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활력충전소’와 청년 창업·커뮤니티 활동공간이 들어선다. 어린이공원과 공영주차장 등 기존에 계획된 기반시설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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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릉입구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위치도. [서울시 제공] |
태릉입구역 주변은 청년 창업·문화·상업 활동을 지원하는 동북권 청년거점으로 재편된다. 대상지는 지하철 6·7호선 환승역세권이자 상업지역으로, 반경 3㎞ 안에 8개 대학이 입지해 있다. 청년문화의 거리와 청년마켓 등 청년 활동 기반도 형성돼 있다.
서울시는 3만5733㎡ 규모의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경직된 획지계획과 공동개발 지정 등 토지이용 규제를 폐지하고 용적률과 높이 기준을 완화한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최대 550%포인트, 높이는 최대 28m까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청년 특화용도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도 신설한다. 청년 창업과 문화, 교육 등 청년 특화시설을 도입하면 최대 80%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청년 창업과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을 늘리고 청년주택 공급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봉역세권은 법조단지 주변 공공행정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비된다. 이 일대는 2007년 최초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19년이 지나 변화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 높이제한과 과도한 공동개발 지정, 최대개발규모 계획을 폐지해 자율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기미집행 학교 부지도 구역 안으로 편입해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개발 과정에서 공공기여를 받아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심 녹지공간도 늘린다. 서울시는 입체녹지와 옥상녹화 등을 허용용적률 인센티브와 연계해 민간 개발 과정에서 녹지공간이 자연스럽게 확충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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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4 사업부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중심 업무단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번에 통과된 특별계획구역(특계)4는 용산전자상가 사거리에 자리한 핵심 입지다.
이곳에는 지상 20층, 연면적 4만5060㎡, 용적률 949% 규모의 AI·ICT 신산업 중심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계획돼 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추가 현금 공공기여를 확보하고, 현 전자상가 제5공영주차장 부지에 11층 규모의 공공지원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
이 외에도 전자랜드 및 별관(특계1,2), 나진12·13동(특계5), 나진14동(특계6), 나진15동(특계7), 나진17·18동(특계8), 나진19·20동(특계10) 총 8개 구역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공공지원시설에는 취·창업지원센터와 1인가구 지원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특별계획구역8과 10은 건축심의를 마쳤고, 특별계획구역5와 7은 건축허가를 받아 올해 10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2030~2031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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