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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간의 월드컵 축구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방탄소년단(BTS)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에 출연한 이후 이들에 대한 검색량과 스트리밍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지난 20일(한국시간) ‘BTS’ 검색량 지수는 평소의 약 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구글 트렌드 검색량 지수는 특정 기간 가장 많이 검색된 시점을 100으로 설정해 상대적인 검색량 변화(관심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결승전 이전인 7월 12일부터 19일까지의 검색량 지수는 평균 26 안팎에 머물렀다. 하프타임쇼 당일 BTS 검색량이 평소 대비 약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 수치는 올해 방탄소년단의 컴백 당시보다도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지난 1년간 월드컵 결승전을 제외하고 ‘BTS’ 검색량 지수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컴백 당시로, 당시 지수는 54를 기록했다.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참여가 대중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검색 유입 양상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컴백 기간에는 한국과 일본, 미국 등 기존 K팝 팬덤이 강한 국가를 중심으로 검색이 집중됐다. 반면 이번 하프타임쇼 이후에는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등 상대적으로 K팝 검색 비중이 낮았던 지역에서도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음원 스트리밍 수치 역시 공연 효과를 입증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BTS는 월드컵 결승전 당일 3000만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에 참여했던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의 성과다.
특히 대표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하프타임쇼 직후 스트리밍 수가 공연 이전보다 105% 증가, 다시 한번 글로벌 히트곡의 저력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