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롤렉스를 왜 사요?”…최초 등장 역대급 ‘시계’, 주요 기능 보니

울트라2, 800mAh 배터리·스냅드래곤 탑재
트레일 러닝, 다이빙 등 아웃도어 최적화
생체 징후, 심장 건강 등 데이터 기반 맞춤형 안내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케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워치. 고재우 기자


[헤럴드경제(런던)=고재우 기자] “비싼 롤렉스 안 사도 된다?”

삼성전자가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일상 건강 관리를 책임지는 갤럭시 워치9 등을 공개했다. 디지털 헬스의 패러다임이 사후 관리에서 예방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내 손안의 주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케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2, 갤럭시 워치9를 선보였다. 사전 판매는 이달 28일부터는 삼성닷컴, 온라인 오픈마켓,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이뤄진다. 공식 출시 일자는 다음달 7일이다.

가격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2 47㎜ LTE 모델 96만9100원, 갤럭시 워치9 44㎜ LTE 모델 56만9800원, 블루투스 모델 53만9000원, 40㎜ LTE 모델 52만9100원, 블루투스 모델 499,000원이다.

47㎜ 단일 사이즈인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티타늄 실버와 티타늄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9은 40㎜, 44㎜ 두 가지 사이즈로 나온다. 40㎜ 모델은 크림과 그라파이트, 44㎜ 모델은 실버와 그라파이트 색상이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워치9 공개. [삼성전자 제공]


▶아웃도어 울트라2, 일상 웰니스 워치9= 갤럭시 워치 울트라2은 뛰어난 내구성으로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됐다. 이전 모델 대비 35% 늘어난 800mAh의 대용량 배터리,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플랫폼을 탑재했다. 처리 성능 및 속도, GPS 추적 정확도를 끌어 올린 점이 특징이다.

또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바디 두께를 이전 모델 대비 12% 압축해 10.7㎜로 줄였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5000니트 밝기를 지원해,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가시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방진·방수 등급은 IP69K로 높였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트레일 러닝 기능은 ▷상세 고도 ▷등반 진행 상황 ▷지면의 상태 등을 추적해, 시용자가 페이스를 조절하고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10ATM(방수 등급, 수압 기준 10배까지 견딘다는 뜻), IP69K(내부로 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보호되는 등급) 방수 등급과 더불어 국제 다이빙 장비 안전 규격인 EN13319 인증 획득을 통해 물속 다이빙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물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수심, 시간, 수온 등 다이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해 준다.

갤럭시 워치9는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플랫폼을 탑재해 속도와 데이터 처리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전보다 20% 향상된 390mAh 배터리로 수면 중에도 장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최대 30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야외에서도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워치9, 워치울트라2 [삼성전자 제공]


▶이용자 맞춤형 건강 지원, 내 손 안의 주치의= 삼성전자는 이번 웨어러블 제품에서 수면, 활동, 심혈관 건강 및 회복과 관련된 건강 관리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세부적으로 ‘생체 징후’ 기능은 수면 중 심박수, 심박 변이도, 호흡률, 피부온도, 혈중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고,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심장 건강 점수’ 기능은 수면, 활동량, 체성분 및 혈관 스트레스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심장 건강 점수를 보여준다.

‘일일 유산소 부하’ 기능은 일상 활동과 운동을 통해 심장에 가해진 부하를 바탕으로, 계획대로 운동을 할지 휴식을 할지 알려준다. ‘신체 체력 지수’ 기능은 체성분, 심폐지구력 등 개인의 체력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운동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청력’ 기능은 유해한 수준의 소음을 감지해 경고해 준다.

이외에도 지난 2024년 스마트 워치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은 인공지능(AI)을 활용, 수면 중 호흡 장애 레벨에 대한 인사이트를 추가 제공토록 업그레이드됐다. AI를 활용한 갤럭시 워치의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은 최근 FDA 승인을 추가로 획득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예방적 건강 관리로 사용자가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줄 디지털 헬스 경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새로운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선제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