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 79센트…무이자예금 늘고 부실여신 비율 하락
주주환원도 확대…순이자 수익 늘고 마진은 소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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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나스닥 심볼 HAFC)이 예금 증가와 순이자수익 확대,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한미파이낸셜은 2026년 2분기에 순이익 2,350만5,000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분기 2,255만7,000달러보다 4.2% 증가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79센트로 전분기 75센트에서 5.3% 상승했다.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1.20%,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09%를 기록했다.
2분기 총예금은 69억5,5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억5,472만달러(2.3%) 증가했다. 특히 은행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무이자 예금은 21억3,500만달러로 5.2% 늘었고,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9%에서 30.7%로 확대됐다.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은 6,385만7,000달러로 전분기보다 70만달러(1.0%) 늘었다. 상업용 부동산(CRE)과 기업대출(C&I) 성장, 저원가 예금 확대, 차입금 감소 등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다만 순이자마진(NIM)은 3.36%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2bp) 소폭 하락했다. 이는 대출자산과 연방주택대출은행(FHLB) 주식에서 발생한 수익 기여도가 각각 5bp와 3bp 감소한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고정자산비율(NPA)은 총자산의 0.12%, 부실여신비율(NPL)은 총대출의 0.15%로 각각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2분기 신용손실충당금 비용도 120만달러로 전분기 290만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
대출 포트폴리오에서는 기업대출(C&I)이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투자대출 잔액은 65억3,5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2분기 신규 대출 규모는 3억7,190만달러였다. 주주환원도 지속했다. 2분기 동안 배당금 830만달러와 자사주 매입 520만달러를 통해 순이익의 58%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한미은행의 바니 리 행장은 "예금 증가와 견조한 대출 영업, 자금조달 비용 절감, 철저한 비용 관리에 힘입어 또 한번 탄탄한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상반기 성과와 대출·예금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덕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