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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회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EPA]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에 대해 2년간 무관세를 유지한 뒤, 이후 1년간은 100%, 그 이후에는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같은 게시물을 올리면서 “복제약 생산을 미국 내로 다시 이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미국의 국가안보와 공중보건 강화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의약품 및 원료에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특정 대기업의 경우 오는 7월 31일부터, 그 밖의 기업은 9월 29일부터 특허 의약품 및 원료에 대해 100%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관세 2년 유예를 밝히면서 2028년부터라는 구체적인 시행 시점과 단계별 세율을 제시했다.
다만,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 등 미국과 무역 합의를 맺은 국가에 대해서는 생산 의약품에 15%의 관세가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해진 기간 안에 미국 내 공장과 생산 설비를 구축하지 않는 기업에는 불이익(관세 부담)이 주어질 것”이라며 “이 정책의 목적은 미국 국민 보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허 의약품, 브랜드 의약품, 혁신 의약품에 대한 기존 정책은 성공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전역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제약 생산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