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인성 가진 배우라니…’ 이준영, 입대 전날 부모 위해 마지막 된장찌개 끓였다

[이준영과 이준영 부친 SNS]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이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가운데, 그가 입대 전날 마지막으로 부모를 위해 된장찌개를 끓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준영의 아버지는 자신의 SNS에 “입대 전날 아들이 끓여준 된장찌개입니다. 두고 온 마음이나 보내는 마음이나 오늘 하루는 착잡하기만 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이준영이 가방을 매고 훈련소로 이동하는 모습, 이준영이 끓인 된장찌개 등이다.

이준영의 아버지는 “내일부터는 일체의 잡념을 털어내고 잘 적응하리라 확신합니다”라며 “경황없는 아들을 대신해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의 인사를 팬 여러분 모두에게 전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준영의 미담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알려진 바 있다. 이준영은 2021년 음주운전 차량을 약 1시간 동안 추격해 경찰의 검거를 도왔다.

이준영은 “처음에는 신고만 하고 집에 갈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경찰에서 ‘그 차를 따라가 주실 수 있냐’고 하셨다. 다른 차량과 사고가 나는 것보다 차라리 내 차를 박는 게 낫겠다는 마음으로 따라갔다”고 말했다. 이준영의 도움으로 음주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이준영은 사건 이후 경찰로부터 표창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정중히 사양했다고 한다. 그는 “저 말고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용감하게 행동하는 시민들이 많다. 그분들을 대표해서 제가 받는 건 아닌 것 같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준영 입대 모습


이준영은 2014년 그룹 유키스로 데뷔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며 생활고 등 설움을 견뎌야 했다.

이준영은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수입이 없었고, 그래서 집 앞 편의점에서 몰래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라고 했다. 그러던 중 소속사 매니저와 우연히 마주쳐 창피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던 경험도 있다고 했다.

이준영은 공백기에 연기를 시작했고, 직접 대본을 구해 연기를 독학하는 노력까지 했다. 지난 2017년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을 시작으로 배우로서 본격적인 변신에 나선 그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영범’ 역할로 애절한 이별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최근 방송된 JTBC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서는 황준현과 강용호 회장의 영혼이 공존하는 1인 2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또 입대 전에는 tvN 새 드라마 ‘포핸즈’ 촬영도 모두 마쳤다. 군 복무 기간에도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포핸즈’는 다음 달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