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창리 서해 발사대 정비”…정찰위성 준비 가능성

NK뉴스 위성사진 분석

북한 미사일이 공중으로 발사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서해 위성발사장 발사대를 정비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래닛랩스, 에어버스 등 민간 위성 업체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서해 위성 발사장 해안 발사대 표면이 재포장된 흔적이 발견됐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발사대 인근 숲을 가로질러 안전선이나 전력선을 확장하기 위한 굴착 작업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NK뉴스는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재개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최신 징후”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2023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다. 1·2차는 실패했고 3차 시도인 2023년 11월에는 발사에 성공해 ‘만리경 1호’를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주장했다.

2024년 5월 4차 발사는 1단 발사체가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했으며 이후로는 위성 발사를 하지 않았다.

NK뉴스는 동창리 발사대가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처음으로 실패한 뒤인 지난 2023년 6월∼7월에 마지막으로 재포장·보수 공사를 거쳤으며 이후에 발사대 정비 작업은 진행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월 9차 노동당 대회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종합체와 인공지능무인공격종합체, 유사시 적국의 위성을 공격하기 위한 특수자산과 진화된 정찰위성 등이 5개년 계획 과제에 포함된다고 소개하는 등 정찰위성 발사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NK뉴스는 지난 5월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북한이 로켓엔진 연소시험을 진행한 흔적이 있으며 귀빈용 관람대 건설 징후가 있다고 전했바 있다. 건설이 진행 중이었던 귀빈 관람대는 최근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NK뉴스는 이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