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 “새만금 개발 최대한 지원…지역 기업 많이 참여하도록 하겠다”

김윤덕 장관 “새만금 개발 최대한 지원.. 지역 기업 많이 참여하도록 하겠다”
22일 오전 ‘새만금.전북기업 간담회 킥오프’ 행사서 강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오전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열린 ‘새만금·전북기업 간담회’에서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로 떠오른 새만금 개발의 속도를 내면서도 개발의 성과가 지역에서 선순환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새만금에 현대차그룹이 투자하기로 했는데, 그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슬기롭게 믿음 가지고 진행해줬으면 하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하겠다. 또한 개발이 진행되는 과정에 지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오전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열린 ‘새만금·전북기업 간담회’에서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로 떠오른 새만금 개발의 속도를 내면서도 개발의 성과가 지역에서 선순환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 등 새만금 투자 앵커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할 때 대통령께서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두 분 회장께 90도로 인사해 주목을 받았다”면서 기업의 주도적 역할에 주목했다. 이어 “예전엔 정부가 기업을 좌지우지했지만 이제는 기업과 협력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제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 차원에서 도시를 만드는 일을 많이 경험한 인사들을 새만금개발청에 배치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앵커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산업단지의 정주여건을 잘 만들어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도로와 철도 등 교통시설이 갖춰지도록 국토부와 새만금청이 한몸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내년 실제 착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도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가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를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하는 단초를 마련하는 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김상용 선진공업 사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앵커기업과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제도화와 함께 지역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달라는 요청에 대해 김 장관은 “노력하겠다”고 확답, 좌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업종별 지역기업 참여 방안과 관련해 김 장관은 “R&D사업의 경우 국토부 R&D를 총괄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현대차그룹과 LSL&F배터리솔루션, 퓨처그라프 등 앵커 3사를 중심으로 새만금이 로봇 수소산업 등 밸류체인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생태계 한 축인 지역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 대기업과 지역기업 함께 글로벌 무대로 가는 뜻깊은 출발점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진환 새만금청 개발전략국장은 “새만금이 대기업만의 성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로 이어지도록 새만금 국가산단과 전북대, 전북테크노파크간 산학연 연계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간담회가 형식적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추가 간담회를 갖고 기업인들의 건의가 어떻게 검토되고 진행되는지를 공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장관은 “9월 20일 전후 두 달간 노력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지겠다”며 강력한 새만금 개발 추진 의지를 보였다.

22일 오전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열린 ‘새만금·전북기업 간담회’에서 최서호 현대차그룹 전무가 새만금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최서호 헌대차그룹 전무는 ‘새만금 투자계획’에 대한 발표를 통해 “투자규모는 현재는 8조9000억원으로 추정하지만, 내년부터 착공을 하기 시작하면 최종 9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본다”면서 “곧 착공할 로봇공장에서는 품질확보할 수 있는 제조업이 필요한데, 자동차 노하우를 담아 로봇공장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 김정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최서호 현대차그룹 전무, LSL&F배터리솔루션 정경수 대표, 퓨처그라프 김정훈 사장, 전북대 산학협력단 백기태 단장, 소재철 전북건설단체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