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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는 배리유 양. [대구동부경찰서 제공]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뮤지컬에서 활약하는 아역배우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20일 SBS에 따르면 지난 지난 6월 뮤지컬 아역배우로 활동 중인 배리유 양은 어머니와 함께 공연차 방문한 대구의 한 기차역에 방문했다.
당시 어머니와 함께 물품보관함을 이용하던 배 양은 한쪽에 놓인 수상한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검은 비닐봉지에는 현금 다발이 들어있었다.
평소와 다른 상황을 수상하게 여긴 배 양은 어머니에게 “빨리 경찰에 신고하자”고 재촉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해 보니 봉지 안에는 오만 원권 현금다발 45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조사 결과 이 돈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금으로 확인됐다. 결정적으로 배 양의 신고를 계기로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도 성공했다.
배양의 어머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유가 말한 곳을 보니 정말 돈이 엄청 많이 있었다”며 “발견 장소는 딱 리유 눈높이라 어른 눈높이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위치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분들께서는 리유 덕분에 추가적인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경찰서장 감사장까지 받게 된 우리 리유, 정말 많이 칭찬받았고, 엄마는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사에 기여한 공로로 배 양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