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노선 다변화로 접근성 개선
허니문 넘어 가족 수요도 겨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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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랄드빛 라군이 펼쳐진 모리셔스 남서부 지역 [모리셔스관광청 제공] |
“마크 트웨인은 ‘신은 모리셔스를 창조하고 난 뒤 천국을 만들었다’고 했다. 압도적인 모리셔스의 진가를 한국 시장에 다시 알리겠다.”
베누아 아르테 모리셔스관광진흥청(MTPA) 국장은 21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모리셔스 코리아 로드쇼 2026’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체됐던 한국 시장과의 네트워크를 재건하고 관광 자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모리셔스 현지 호텔과 여행사,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미디어 등이 참석해 트래블 마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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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사를 하고 있는 베누아 아르테 모리셔스관광진흥청(MTPA) 국장 |
모리셔스관광청이 한국 시장에 다시 공을 들이는 주된 요인은 항공 접근성 개선이다. 기존 중동 경유 노선 외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경유 노선과 에티오피아항공의 아디스아바바 경유 노선이 추가됐다. 에티오피아항공은 7월 12일부터 인천~아디스아바바~모리셔스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인천에서 00시 20분에 출발해 당일 15시 20분 모리셔스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단일 항공사 발권과 수하물 직송 연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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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누아 아르테 모리셔스관광진흥청(MTPA) 국장 |
아르테 국장은 “신규 항공편 확보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한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설정했다”며 “경유 노선을 활용한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리셔스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은 연간 약 7000명이다. 전체 외국인 방문객 140만 명 중 대다수는 프랑스·영국·독일 등 유럽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객이 차지한다. 관광청은 항공 연계성 개선을 바탕으로 연간 5~6%의 방문객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르테 국장은 “단순한 숫자 확대보다 한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맞춘 수용 태세와 관광 생태계 구축이 우선”이라며 “현지 인프라와 수용 환경 정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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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리셔스의 자연과 폭포 [모리셔스관광청 제공] |
모리셔스는 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유럽의 문화가 융합된 퓨전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치안이 좋아 나홀로 여행객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 이동하기에도 안전한 편이다. 그동안 모리셔스는 한국 시장에서 오랜 기간 신혼여행지로 인식돼 왔으나 관광청은 향후 고급 가족 여행, 골프, 마이스(MICE), 어학연수 등 수요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박재아 모리셔스관광청 한국파트너는 “모리셔스의 전체 숙박시설 중 80% 이상이 5성급 이상 고급 호텔로 구성돼 있고, 경쟁 구조 덕분에 가성비 높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며 “사파리와 12개의 국제 규격 골프장, 해변과 내륙을 아우르는 자원이 한데 응축돼 있어 허니문 외에도 마이스, 가족 여행, 어학연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연한 목적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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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와 산이 마주한 모리셔스의 해변 풍경 [모리셔스관광청 제공] |
모리셔스는 특히 기업 포상관광과 마이스 시장 유치를 향후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한국 여행업계 및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모리셔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아르테 국장은 “한국은 대규모 기업과 연구 조직이 발달해 있어 마이스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기업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리조트 컨벤션 시설과 전문 연출 시스템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지에서 지출한 부가가치세(VAT)의 15%를 환급해 주는 기존 환급 제도를 포함해, 대형 마이스 단체 및 방송·영화 촬영팀을 유치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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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누아 아르테 모리셔스관광진흥청 국장 |
이와 함께 그동안 중단됐던 현지 홍보 마케팅 캠페인을 재개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국내 PR 대행사 선정도 고려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잦은 만남이 중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아르테 국장은 “한국은 디지털 마케팅의 영향력이 매우 강한 시장이므로 관련 역량을 갖춘 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디지털 채널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만나 소통하는 B2B 네트워크와 인간적인 교류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