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목표는 ▷바로 통하는 직통 도시 ▷시민이 행복해지는 도시 ▷융합으로 커가는 도시 ▷교통이 뚫리는 도시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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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관열 광주시장 |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시장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시장이 되겠다.”
박관열 광주시장이 21일 시청 순암홀에서 민선9기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마음가짐을 역설했다.
박 시장은 “민선9기 광주시는 시민과 약속을 지키는 시정, 결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행정과 시민이 바로 연결되는 도시, 계획과 현장이 수시로 환류되는 도시, 시민의 삶에 필요한 변화를 바로 실천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민선9기 시정 슬로건을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로 통하는 직통 도시 ▷시민이 행복해지는 도시 ▷융합으로 커가는 도시 ▷교통이 뚫리는 도시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향해 앞으로 4년 동안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박관열 시장은 시민 모두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현장을 찾고, 더 많이 연구해 그 성과를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관열 민선9기 광주시장 취임 기자회견문 전문>
42만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민선9기 광주시는 시민과 약속을 지키는 시정,
결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러분은 시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동반자입니다.
잘한 일은 시민에게 많이 알려주시고,
부족한 점은 따끔하게 지적해 주십시오.
광주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비판과
따뜻한 조언은 언제나 겸허히 듣겠습니다.
직통 광주를 위한 가교 역할,
우리 언론인이 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의 기대를 안고 새롭게 출범한 민선9기 광주시,
저희는 시정의 핵심가치와 슬로건,
그리고 분야별 정책 목표를 정했습니다.
시정의 핵심가치는 소통, 성과, 실용으로 정했습니다.
시민과 소통하고 언론과 소통하고 부서간에 소통하겠습니다.
성과가 있는 사업에 투자하고 성과가 없으면 포기하겠습니다.
이념보다 실용을 앞세워
시민 삶에 변화를 주는 행정을 하겠습니다.
광주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삶은
아직 충분히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민선9기는 도시의 외형보다
시민의 삶을 먼저 바꾸는 일을, 우선하겠습니다.
앞으로 모든 정책과 예산,
행정의 기준을 소통과 성과, 실용에 맞추겠습니다.
그리고 시정 슬로건은,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로 정했습니다.
행정과 시민이 바로 연결되는 도시,
계획과 현장이 수시로 환류되는 도시,
그리고 시민의 삶에 필요한 변화를
바로 실천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지금은 행정이 계획을 세우고
시민이 따라오는 시대가 아닙니다.
시민이 문제를 이야기하면
행정은 해결책을 만들고,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면
행정은 실행하는 시대입니다.
저는 시장실보다 현장을 더 많이 찾고,
보고서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습니다.
직통시장실과 달리는 시장실은
이러한 철학을 실천하는 첫 번째 약속이 될 것입니다.
민원이 접수되는 행정이 아니라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시정을 하겠습니다.
시정의 첫번째 목표는
바로 통하는 직통 도시입니다.
직통은 민선9기 광주시정의 가장 중요한 운영철학입니다.
시민이 민원을 제기하면 담당부서를 찾느라
시간을 보내는 행정이 아니라,
시장과 행정이 시민과 바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직통시장실을 중심으로 생활민원은 신속하게 해결하고,
중요한 정책은 이해당사자인 시민,
그리고 시민을 대표하는 의회와 먼저 의논하겠습니다.
행정이 시민에게 설명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결정하는 시대로 바꾸겠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시민이 행복해지는 도시입니다.
도시의 경쟁력은 결국 시민의 행복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돌봄 걱정을 덜고,
청년은 미래를 준비하는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어르신은 존중받고,
사회적 약자는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복지네비게이션을 구축해서
‘신청해야 받는 복지’가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출생부터 돌봄,
교육과 취업,
은퇴와 노후까지
한 사람의 삶을 행정이 함께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하고,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서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하는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행복은 거창한 사업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세 번째 목표는 융합으로 커가는 도시입니다.
한 가지 사업이 한 가지 목표만 달성해서는 안됩니다.
분리가 아니라 협력으로,
수직이 아니라 수평으로 연결하는 행정을 하겠습니다.
AI기술과 도시개발이 함께 발전하고
에너지와 산업단지가 동시에 준비되고,
신도시와 일자리가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합니다.
광주에서 배우고, 연구하고, 창업하는 융합도시로 가야 합니다.
저는 광주를 수도권 동남부 최고의
AI·반도체 혁신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AI 스마트시티와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반도체와 로봇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문화콘텐츠 산업과 문화예술을 육성해서
산업은 산업대로,
문화는 문화대로 따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더 큰 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산업간 융합이 광주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네 번째 목표는 교통이 뚫리는 도시입니다.
광주시민은 하루 평균 두세 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시민께 돌려드리는 것이
민선9기의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경강선 출퇴근 셔틀열차를 추진하고,
광주형 올빼미버스를 도입하고,
철도와 도로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스마트 교통기술을 활용해
상습 정체구간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이용환경도 획기적으로 바꾸겠습니다.
교통이 바뀌면 시민의 시간이 바뀌고,
시민의 시간이 바뀌면 삶의 질도 달라질 것입니다.
다섯 번째 목표는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도시입니다.
좋은 도시는 일자리가 있는 도시입니다.
좋은 도시는 퇴근 후에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시입니다.
저는 광주를 ‘출근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일하고 싶은 도시’로 바꾸겠습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AI 스마트 자족도시를 조성하고,
기업과 연구소, 청년창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생태계, 산업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 공급 문제는
광주의 새로운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광주는 더 이상 국가산업을 위해
희생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국가산업전략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발맞춰
반도체와 AI를 위한 연구개발 기능, 인력양성 기능을
담당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새로 조성될 정부 미래대응기금을
광주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고, 청년이 떠나지 않으며,
기업이 찾아오는 자족도시로 달려가겠습니다.
‘바로 통하는 직통 도시’를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해지고’,
‘융합으로 성장하며’,
‘교통이 뚫리고’,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도시’,
그것이 민선9기 광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달려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광주는 희생하는 도시였습니다.
다른 도시를 지원하는 도시였습니다.
중첩규제에 묶여 자체 성장을 못하고
늘 다른 도시를 위해 희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여기서 끝내야 합니다.
더 이상 희생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국가 전략산업의 중심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수도권 시민의 식수를 지키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각종 규제를 감내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까지 공급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의 산업 성장을 위한 협력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협력과 희생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광주가 국가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면
국가도 광주의 미래에 투자해야 합니다.
저는 단순히 지원금 몇 푼 더 받는 문제로 접근하지 않겠습니다.
광주의 미래를 바꾸는 국가 프로젝트를 가져오겠습니다.
3만호 규모의 AI 스마트 도시,
반도체와 AI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기능,
스마트 물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요구하겠습니다.
광주를 국가산업전략의 변두리가 아니라
판교와 용인 같은 주인공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언론은 행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저는 앞으로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겠습니다.
저는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비판이라면 언제든 겸허히 듣겠습니다.
여러분과 광주시가 함께 더 좋은 도시를 만드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어린 시절 넉넉한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생계를 위해
지게를 지고 농사일을 했고,
뒤늦게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과 대학원에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정치에 들어와서도 여러 번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광주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주는 수많은 규제 속에서 어려움을 겼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광주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시장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장 한 사람의 성공보다
시민 모두의 성공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많이 듣겠습니다.
더 많이 현장을 찾겠습니다.
더 많이 연구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