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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나래[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에게 허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전 매니저가 구속되고 또 다른 매니저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인 가운데, 매니저 중 한 명을 대리하고 있는 변호사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법무법인 강심 장현호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변호’를 통해 박나래의 전 매니저 중 한 명의 대리인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지난 1월 유튜브에 ‘박나래 사건’을 다루면서 “사람들이 자존심 싸움을 하면 변호사만 돈 번다”며 “변호사들이 돈 왕창 벌고, 매니저들은 한 1, 2억원쯤 벌고 박나래는 감옥 가거나 집행유예를 받을 거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매니저들의 승리를 점치며, 박나래의 변호사 수임료로 ‘못해도 5억원’이 들 것이라 추정했다.
그는 이 영상을 계기로 전 매니저 측의 연락을 받아 수임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은 지난해 12월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박나래가 개인 심부름부터 각종 사적 요청까지 매니저들에게 지시했고, 가족 관련 업무까지 맡기며 사실상 ‘가사 도우미’처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매니저를 향해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박나래를 특수폭행 혐의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문제를 고발하고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역으로 자신들도 처벌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박씨의 전 매니저 신모 씨를 지난 16일 구속했다.
신씨는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박나래 측에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 씨가 회사 자금 약 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함께 조사 중이다.
경찰은 신 씨와 또 다른 전 매니저 등 2명을 2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