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망카 축하행사 중 분수대 붕괴 사고…청소년 2명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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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벨레스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월드컵 우승 대표팀의 환영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해 수도 마드리드에 약 20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전국이 우승 축제로 들썩인 가운데 축하 행사 도중 13세 소년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대표팀은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 우승 직후 귀국해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 도착했다. 주장 로드리는 비행기에서 내리며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렸고, 공항에 모인 팬들은 스페인 국기를 흔들며 대표팀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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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대표팀 로드리가 2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벨레스 광장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동료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날 선수단은 우승 퍼레이드를 마친 뒤 광장에 모였으며, 수많은 팬들도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 [로이터] |
대표팀은 사르수엘라 궁을 찾아 필리페 6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를 예방한 뒤 총리 관저인 몬클로아궁에서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만났다.
필리페 6세 국왕은 “장엄한 승리였다”며 “고통과 비판을 견뎌낸 끝에 우승컵을 고국으로 가져온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로드리는 “조국을 위한 승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며 “2010년 카시야스와 이니에스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며 자랐고, 이제 우리가 직접 그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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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드로 산체스(왼쪽에서 두번째) 스페인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마드리드의 라 몽클로아 궁전에서 스페인 축구대표팀 주장 로드리(왼쪽), 대표팀 감독 루이스 데 라 푸엔테(오른쪽 두 번째), 그리고 라파엘 루산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만남은 스페인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1대0으로 꺾고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다음 날 이뤄졌다. [AFP] |
이후 대표팀은 몬클로아궁에서 마드리드 시청 앞 시벨레스 광장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저녁에도 기온이 34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서도 팬들은 도로를 가득 메우며 선수단을 환영했다.
마드리드 주정부는 이동 경로를 따라 모인 인파를 약 180만명으로 추산했으며, 현지 언론은 공항 환영 인파 등을 포함하면 마드리드에서만 약 200만명이 우승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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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대표팀이 2026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하자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벨레스 광장에서 팬들이 조명탄(플레어)을 들고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AP] |
다만 축제 분위기 속에서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스페인 북서부 살라망카주에서는 이날 새벽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 도중 분수대 일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13세 소년이 숨졌다. 영국 BBC는 이 사고로 다리 골절이 의심되는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청소년 2명이 추가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