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수출 180%↑, 비중 4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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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 |
이달 1~20일 우리나라 수출이 550억달러에 육박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초호황으로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180% 넘게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우리 수출 상위 3위 품목인 승용차는 10% 이상 감소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7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54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했다. 이는 7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종전 최고치였던 2024년(369억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시기(15.5일)보다 하루 적었지만,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37억9000만달러로 62.9% 늘었다. 우리 수출은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월 8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3개월 연속 800억달러를 상회한 후 지난달 전 세계에선 독일·중국·미국에 이어 4번째로 1000억달러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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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는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22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80.6% 증가하며 같은 기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SSD 수요 확대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3%로 지난해보다 18.4%포인트 상승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AI 서버용 SSD 수요 증가에 힘입어 231.9% 급증했다. 이 밖에 선박(70.8%), 무선통신기기(65.9%), 석유제품(33.4%)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는 10.6%, 자동차부품은 9.6%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94.1%), 미국(39.6%), 베트남(82.4%), 유럽연합(EU·30.3%), 대만(41.8%)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9%였다.
배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