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면적 114㎡ 집안 공기 모두 관리
신소재 ‘금속유기골격체’ 적용한 필터
먼지·가스 종류 세분화해 수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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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유튜브 캡처] |
봄이면 황사와 꽃가루, 여름엔 밀폐된 에어컨 속 곰팡이, 가을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외출 먼지, 겨울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까지….
기관지가 유난히 약한 기자는 사계절 내내 콜록대는 게 일상이었다. 자취생 시절, 선풍기 없이는 살아도 공기청정기만큼은 필수로 구비해 두고 살았던 이유다.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요즘, 공기청정기는 ‘생존형 필수가전’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공기청정기를 쓰면서 늘 품었던 의문이 있다. “얘 지금 제대로 일하고 있는 거 맞나?” 저가형 제품은 디스플레이에 정체 모를 숫자나 초록·주황·빨강 불빛만 띄워줄 뿐이었다. 실내 공기 질이 나쁘다고 뜨는데, 이게 밖에서 들어온 미세먼지 때문인지 요리하다 발생한 탄내 때문인지 도통 알 길이 없어 답답했다.
이런 가려운 곳을 긁어준 해결사가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직접 사용해 본 ‘LG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M7’(사진) 얘기다.
높이 110㎝, 폭 37.7㎝로 든든한 체격을 자랑하지만, 가구 같은 인테리어 효과 덕에 거실 한쪽에 두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세로로 정교하게 짜인 스트라이프 패턴은 마치 고대 신전을 받치는 근사한 기둥(Column)을 연상시켜 거실 전체의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끌어올린다.
성능은 그야말로 ‘괴물’ 수준이다. 청정 면적이 무려 114㎡(약 34.5평형)에 달해, 방 3개짜리 일반 가정집 거실에 두면 집안 전체의 공기를 혼자서 넉넉히 케어한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답답했던 실내 공기 모니터링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는 점이다. 큼직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냄새 수치를 한눈에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분류도 세세하다. 먼지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극초미세먼지 3단계로 쪼개서 현재 점수를 보여주고, 가스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포름알데히드·암모니아로 세분화해 수치를 제공한다. 덕분에 지금 우리 집 공기를 흐리는 ‘주범’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실제 요리 도중 음식을 살짝 태운 적이 있는데, ‘AI 모드’를 켜두자 기기가 유해 가스를 즉각 감지하고 헤드를 들어 올려 열심히 팬을 돌렸다. 사방으로 퍼지던 탄내는 불과 30분 만에 깔끔하게 사라졌다.
전용 앱인 ‘LG 씽큐(ThinQ)’와의 시너지도 빛을 발한다. 실내 공기 질 점수를 보기 쉽게 점수화해 보여주고, 현재 상태에 맞는 최적의 운전 모드를 알아서 제안한다. 특히 소모품인 필터 관리가 아주 편리해졌다. 예전에는 공기청정기를 켜도 냄새가 잘 안 빠질 때쯤 ‘필터 갈 때가 됐나?’ 하고 짐작만 해야 했다. 반면 퓨리케어 M7은 디스플레이와 앱을 통해 실시간 필터 잔여 수명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교체 주기를 놓칠 염려가 없다.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M7에는 프리 필터, 미세먼지 필터, 탈취 필터가 기본 장착되며 가구 특성에 맞게 새집증후군, 항알러지, 유증기 필터 중 하나를 추가할 수 있다. 필터 수명은 약 1년으로, 연간 유지 비용은 20만원 안팎이다.
뛰어난 청정 능력의 비결은 필터 기술력에 있다. 퓨리케어 M7에는 대한민국 10대 기술로 선정된 신소재 ‘금속유기골격체(MOF)’를 적용한 차세대 필터가 들어갔다. MOF는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MOF는 미세한 구멍이 무수히 뚫려 있어 적은 양으로도 엄청난 표면적을 만들어내는 물질이다. 이 필터 2개가 탑재된 퓨리케어 M7 한 대의 내부 표면적을 펼치면 자그마치 축구장 11.7개 크기(8만4000㎡)에 달한다.
먼지 4종(미세먼지·초미세먼지·극초미세먼지·요리 유증기)과 유해가스 3종(TVOC·포름알데히드·암모니아) 및 냄새를 포함한 8대 오염원을 강력하게 흡착해 지워버리는 무기인 셈이다.
실제 LG전자는 가로 3.8m x 세로 2.6m x 높이 2.6m의 밀폐 공간에 연막탄을 가득 채운 뒤 제품을 가동시켜 눈 깜짝할 새 연기를 제거하는 실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