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재건축 전담조직 신설 ‘속도전’
GTX-B·면목선…동북권 교통 중심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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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16일 오후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민선 9기 중랑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민선 7·8기에 이어 9기까지 3선에 성공한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16일 오후 중랑구청에서 사진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지난 8년이 중랑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성과를 완성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류 구청장은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주택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GTX-B, 면목선, 상봉역 복합환승센터를 완성해 중랑을 서울 동북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행정은 결국 주민과 약속을 지키는 일인 만큼 구민과 함께 중랑 대도약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9기에도 중랑구민의 선택을 받았다. 3선 당선 소감과 각오는.
▶무엇보다 다시 한 번 중랑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40만 중랑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처음 중랑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8년이 지나 민선 9기까지 맡게 됐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과 함께 주민들과 정말 쉼 없이 달려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선택은 저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지난 8년 동안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와 성과를 인정해 주시고 앞으로 중랑의 더 큰 미래를 완성해 달라는 기대와 신뢰라고 생각한다. 선거운동 기간 골목·시장·거리에서 수많은 주민을 만나면서 중랑 발전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듣고 더 자주 만나며 주민 곁에서 함께하겠다. 지난 8년이 중랑구민의 자부심을 키워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자부심을 더욱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결실을 맺는 시간이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본사 이전, 면목행정복합타운, GTX-B, 면목선, 교육도시 중랑, 중랑동행길 등 준비해 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성해 구민 기대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
-민선 9기 구정 목표로 ‘중랑 대도약의 완성’을 제시했다. 향후 정책 운영 방향은.
▶민선 9기는 지난 8년 동안 다져온 교육·교통·도시개발·복지 기반 위에서 주민들이 변화를 일상에서 체감하도록 만드는 시기다. 성과를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행정은 결국 주민과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은 만큼 민선 9기에도 신뢰 행정을 이어가겠다. 이달 출범한 ‘중랑동행 비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약 실행력을 높이고, 행정이 일방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구민과 함께 완성하는 민선 9기를 만들겠다.
-중랑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주택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중랑에서는 27개 지역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등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8년이 사업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주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하도록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주택개발추진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개발지원단을 운영하며 사업지별 맞춤형 컨설팅과 갈등 조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주민들이 사업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택개발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류 구청장은 민선 9기 공약 이행을 위해 신설한 공동주택 재건축 전담 조직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민선 9기에는 공동주택 재건축 신속추진지원팀도 신설했습니다. 초기 단계부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의 혼선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는 “정부와 서울시의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에도 발맞춰 각종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용적률 인센티브 등 제도 개선도 최대한 활용해 사업 기간을 줄이고 사업성을 높이겠다”며 “결국 속도가 나야 금융 부담이 줄고 금융 부담이 줄어야 주민 갈등도 줄어든다.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신속하고 투명하게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GTX-B, 면목선 등 중랑구의 교통 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으로 중랑을 서울 동북권 교통 중심도시로 만드는 것이 민선 9기의 핵심 목표다. 교통은 이동 편의뿐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반이다. 중랑은 이미 6·7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가 지나고 있다. 여기에 GTX-B와 면목선이 더해지면 교통 지형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GTX-B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개통되면 상봉에서 서울역까지 10분, 송도까지 37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광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면목선은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2029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면목권 주민들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봉역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면 GTX-B·KTX·7호선·경춘선·경의중앙선·버스가 연결되는 수도권 동북부 대표 환승 거점이 된다.
류 구청장은 “중랑을 ‘동북권 교통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교통이 바뀌면 생활이 바뀌고 도시의 경쟁력도 높아진다”며 “GTX-B는 광역 이동을, 면목선은 생활 이동을 바꾸는 사업이다. 여기에 상봉역 복합환승체계와 역세권 개발이 더해지면 (동북권 교통 허브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일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