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야경 감상 수요 발맞춰…수익성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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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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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주요 시책으로 내세운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강버스(사진) 야간시간 배편도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추진했던 ‘급행노선’ 운항 계획은 보류됐다.
2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다음달 중순부터 오후 7~10시 한강버스 항편(배편)을 늘려 야간 운항을 강화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점검과 훈련이 끝난 선박을 추가 투입하여 운항횟수를 늘리면서, 낙조와 야경 감상으로 수요가 높은 야간시간대 이용 기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강버스 배편은 낮 시간대에 집중돼 있다. 한강버스는 오전 11시(잠실→여의도) 운항을 시작, 오후 9시14분(뚝섬→잠실)에 운항을 마무리한다. 선착장별 전체 운항 편수는 총 96회(각 선착장 항편 합산)로 이중 오후 7시 이후 배편은 15편, 전체의 15.78%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다음달이면 선박인도가 모두 완료되면서 야간 증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서울시가 발주한 12척 중 현재까지 한강에 인도된 선박은 총 11척(101·102·103·104·105·106·108·109·110·111·112호)이다. 1대는 부품 교체 문제로 인도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 운항에 투입되는 배는 총 8척이다. 2척은 예비용이다. 서울시는 다음달이면 운항선박 10척, 예비 1척으로 야간 시간대의 항편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법령상 매년 1척은 점검용으로 남겨둬야 한다.
야간 시간대 배편이 늘어난 데에는 오 시장의 선거 기간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야간경제가 있다. 오 시장은 1일 취임사에서도 야간경제를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홍대와 을지로,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곳곳에 ‘야간경제 상생 특구’를 조성해, 시민은 더 풍성한 밤을 누리고, 지역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서울의 밤이 세계인이 머무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직장인의 퇴근 시간대에 배편을 강화해 선착장 등 부대시설 이용 활성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목적도 있어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강버스 운영사인 ㈜한강버스의 2024년과 지난해 재무제표상 영업손실은 총 10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업 초기 선박 건조, 선착장 조성 등 기반 시설 구축에 투입된 대규모 자본 투자에 따른 ‘예견된 수치’로, 2029년이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추가로 인도된 선박이 ‘야간 증편’에 투입되면서 기존의 급행 노선 도입 계획은 중단됐다. 당초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급행노선을 새로 만들고 추가로 인도되는 선박을 신설되는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병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