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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20일(현지시간) 앤디 버넘 신임 영국 총리와 통화했다며, 조만간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 밝혔다. [EPA]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앤디 버넘 신임 영국 총리와 통화하며 조만간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버넘 총리와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멀지 않은 시기에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북해 원유 개발과 양국 간 무역, 군사동맹,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재개를 위한 지뢰 제거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버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히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재개 역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통화는 버넘 총리 취임 직후 이뤄진 양국 정상 간의 첫 대화다.
전임인 키어 스타머 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전쟁을 두고 다소 갈등을 빚었다. 두 사람은 이란 공격을 위해 차고스제도 내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기지를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이견이 있었고, 이민정책이나 에너지 정책, 기술 규제 등에서도 추구하는 바가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넘 총리 취임 직전인 19일 트루스소셜에 “북해 유전은 양질의 석유를 공급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공급원 중 하나로, 수백 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매장량이 있는 데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자원도 많다”며 “이는 영국을 가난에 시달리는 재앙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로 만들어줄 것”이라며 북해 유전 개발을 ‘훈수’두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넘 총리와의 통화 후에 “큰 과제가 놓여있지만, 버넘 총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고, 미국도 이를 돕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