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하반기 서울시 사전자문·도시계획심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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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이수극동·우성 2,3단지 예상 이미지. [포스코이앤씨]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 3대 리모델링 단지로 손꼽히는 동작구 사당동 우극신(우성 2·3차, 극동) 아파트의 안전진단 통과가 임박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성2차·우성3차·극동아파트는 최근 리모델링 안전진단 절차를 마치고 동작구청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3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우극신은 극동(1550가구)과 우성2차(1080가구), 우성3차(855가구) 총 3485가구를 수직·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1개 단지, 4000세대 규모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등급 결과는 수직 증축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계획대로 라면 한 단지에서 중소형 단지급의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축 주택 공급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우극신 단지가 수직·수평·별동 증축이 가능할 경우 단지 통합으로 기존 대비 500가구가 넘는 일반 분양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은 구조적인 한계로 재건축 사업 대비 증가 가능 물량이 제한돼 있다.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이촌르엘의 경우 기존 지상 15층 8개동 653가구를 최고 25층 750가구로 증축해 88가구를 일반분양한 게 대표적이다.
최근 우극신은 리모델링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매물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리모델링 단지는 재건축 아파트와 다르게 조합원 지위 승계에 대한 제한이 없어 상대적으로 거래가 자유롭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극동아파트 84㎡(이하 전용면적)은 지난 5월 16억3000만원(12층)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호가는 16억원 이상으로 1년 전 실거래가(7월, 13억원) 대비 3억원 가까이 더 내야 매수가 가능하다. 51㎡의 경우 지난 5월 28일 14억9000만원(8층)이 신고가에 거래된 이후 현재 최저 호가가 15억원(주택담보대출 6억원 기준선)이 넘어 추격매수세가 잦아든 모습이다.
사당우성 2차 또한 마찬가지다. 우성2차 59㎡는 지난해 8월 처음 15억원선을 넘겨 거래(15억2000만원, 7층)된 후 1년도 되지 않아 지난 5월 16억8000만원에 신고가가 나왔다. 단지 대 세대 수가 가장 많은 118㎡(300세대)는 지난 5월 7일 20억9000만원(14층)에 손바뀜했는데 현재 호가는 20억~23억원 수준이다.
조합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하반기 서울시 사전자문과 도시계획심의 준비에 돌입, 내년 안전성 검토 절차와 서울시 건축심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필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별도 조합을 구성한 인근 신동아4차(912가구) 또한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사당동 일대 개발 기대감은 더욱 올라가고 있다. 신동아4차 리모델링 조합은 현장설명회를 끝내고 올해 가을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재입찰 후 수의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이 경우 신동아4차와 함께 우극신이 5000가구 규모 ‘포스코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