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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도 서울시 은평구 의원(좌), 김수현(우.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시 은평구 박성도 의원(국민의힘)이 ‘배우 김수현 명예훼손’으로 구속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버 은현장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은 20일 <김수현 사건은 별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의원님.“은현장의 렉카박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유튜버 임마누엘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가세연 사무실 앞에 잠복해 있다가 박 의원이 가세연 사무실에 방문한 사실을 포착하고 전화 통화로 인터뷰를 시도했다.
‘가세연과 무슨 관계로 방문하게 됐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가세연 사무실을 좁은 곳으로 이전한다고 해서, (보관할 곳이 없는) 책상 등 집기를 지역구 사무실에서 쓰기 위해 가져가려고 왔다”고 말했다.
‘김세의 대표 구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갖다가 구속시켰다. 정치적 탄압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임무누엘이 ‘김 대표 때문에 김수현이 조작을 당해서 많은 것을 잃었는데 아무 것도 아닌 거라 생각하나’라고 재차 묻자, 박 의원은 “도망갈 사람도 아닌데 구속시켜서 조사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지 않나”라고 했다.
‘김 대표로 인해 피해본 많은 사람이 있는데 모르나?’라는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이건 너무하지. 구속하는 것은 언론을 탄압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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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연합] |
김 대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위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구속기소됐다.
그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김새론과 교제했고, 김수현의 채무변제 압박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김새론이 사망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총 25차례에 유튜브 방송으로 유포했다.
또 김수현의 하체 노출 사진을 공개하며,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사생활 관련 사진을 공개할 것처럼 행세한 혐의(강요미수)도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작년 3∼4월 총 23차례에 걸쳐 사생활 관련 거짓 내용을 폭로하는 유튜브 방송을 한 것에 대해 스토킹범죄 혐의도 적용했다.
김 대표는 이런 스토킹 행위로 지난해 4월 법원에서 ‘100m 이내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을 받고도 계속해서 유튜브 방송을 내보내 스토킹처벌법상 잠정조치를 위반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가세연은 김수현 외에도 여러 유명인들을 겨냥해 사실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폭로를 했다. 가수 김건모는 가세연의 폭로로 몇년간 활동을 접었다가 누명을 벌은 최근에야 활동을 재개했으며, 배우 이선균은 가세연의 폭로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밖에 박수홍, 쯔양, 한예슬, 은현장 등 다수가 피해자로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