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실무원 가족 초청…“출근할 맛 나는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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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계기로 부내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재정경제부가 출범 200일을 맞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타운홀 미팅과 노동조합 간담회, 직원·환경실무원 가족 초청 행사 등을 열고 조직 내부 소통 강화에 나섰다. AI가 직원들의 익명 질문을 실시간으로 정리해 부총리에게 전달하는 이색 방식의 타운홀 미팅을 처음 도입하는 등 ‘소통·화합’을 앞세워 하반기 경제정책 추진 동력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21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부처 출범 200일과 사무공간 재배치 완료,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취임 1주년을 계기로 전날 개최됐다. 직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조직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 타운홀 미팅 ▷노동조합과의 공식 차담회 ▷직원·환경실무원 가족 초청 행사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핵심은 AI를 활용한 ‘세 가지 맛’ 타운홀 미팅이었다. 직원들이 인사·복지와 업무환경 등에 대해 평소 공개적으로 묻기 어려웠던 질문을 AI가 실시간으로 정리해 화면에 띄우고, 구 부총리가 즉석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 부총리는 하반기 승진과 국외훈련 기회 확대, 직원 복지시설과 정보기술(IT) 환경 개선 등 관심이 높은 현안에 대한 추진 방향도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재경부를 출근할 맛 나는 일터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직원들은 언제든 아이디어를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타운홀 미팅 직후에는 정완준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재정경제부 지부장과 첫 공식 차담회도 열렸다. 신임 지부장 취임 이후 처음 마련된 공식 만남으로, 기획조정실장과 인사 담당자 등이 참석해 직원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 향후 노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노동조합은 부처 발전과 직원 행복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직원과 환경실무원, 출입기자단 가족 등 35가족 115명이 참석한 어린이 초청 행사도 이어졌다. 재경부는 청사를 관리하는 환경실무원 가족을 별도로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어린이들은 부총리 집무실 방문과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구 부총리는 “방학 기간 직원들이 가족들과 충분한 휴식을 보낼 수 있도록 간부들부터 여름휴가를 적극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직 내 소통과 노사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제시한 ‘3·4·5 비전’인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을 위한 정책 추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