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기술 수장 “탠덤 OLED로 디스플레이 성장 이끌 것”

최영석 CTO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기조강연
“탠덤 OLED, 장수명·저전력 강점…IT·차량용으로 확장”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탠덤 OLED: OLED 사업 확장과 AI 시대의 성장을 이끌 핵심 구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저전력·고효율 강점을 갖춘 ‘탠덤(Tandem) OLED’ 기술을 앞세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탠덤 OLED: OLED 사업 확장과 AI 시대의 성장을 이끌 핵심 구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최 부사장은 “AI 연산 시 전력 소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력 효율화가 중요해졌다”고 평가하며 “스마트폰·노트북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사용을 위해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데,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소비전력을 줄이는 것이 AI 시대의 디스플레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탠덤 OLED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유기발광층을 두 개 이상 직렬로 쌓아 올린 탠덤은 기존 싱글 스택에 비해 적은 전류로도 구동이 가능해 성능이 저하되는 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덕분에 수명은 2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소비 전력은 30% 이상 감소한다.

최 부사장은 “탠덤 OLED 사용 시 기존 싱글 스택 대비 OLED 소비전력 효율이 약 40% 개선돼 배터리 사용 시간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TV·IT·차량용 제품군에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외 제품군에도 탠덤 기술 도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최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대형부터 중소형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탠덤 OLED 풀라인업을 갖춰 AI 저전력 효율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3년 첫 W(화이트)OLED TV 양산 이후 현재 4세대 ‘프라이머리 RGB 탠덤’까지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및 IT 디바이스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장수명·저전력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전장화 가속화와 프리미엄 IT 라인업 확대에 따라 탠덤 OLED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6’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TV·IT·모바일·차량용 등 OLED 풀라인업 제품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우수 기술이 탑재된 탠덤 OLED 제품들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