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81만 유튜브 돌연 종료…마지막 영상은 ‘밀실 모임’ 폭로

방송인 타일러 라쉬.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구독자 81만명의 유튜브 채널 ‘타일러볼까요’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 20일 타일러는 유튜브 채널에 ‘일루미나티보다 소름 돋는 실존 밀실 모임의 정체(유출 사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뒤 영상 끝에 활동 중단을 알렸다.

타일러는 “시작이 있다면 끝도 있는 법이라 그동안 알던 ‘타일러볼까요’는 이제 끝이 났다”며 “유종의 미라고, 아름다운 마무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중단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타일러는 마지막 영상으로 페이팔과 팔란티어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 등이 만든 비공개 초청제 네트워크 ‘다이얼로그’를 다뤘다. 이 모임은 미국 매체 와이어드가 지난 6월 2026년 행사 참석 예정자 222명이 담긴 내부 자료 유출을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타일러는 정부 관계자와 빅테크 기업인의 비공개 회동을 시험에 빗대 “시험 전날 밤, 전교 1등 하는 재벌 집 학생이랑 선생님이 아무도 모르게 어디 고급 호텔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이 참석자를 자산과 영향력에 따라 분류한 데 대해서는 “돈과 권력에 따라 사람을 철저하게 계급화하는, 어떻게 보면 신귀족주의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폭로성 영상 끝에 작별 인사가 이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외압설과 “한국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번졌다. 확인된 사실은 없다.

1988년생인 타일러는 시카고대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외교학을 공부했다.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으로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