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도 비교하고 선택해야”…국민 10명 중 7명 온라인 폐차 중개 ‘찬성’

헤이딜러 폐차 운영 피알앤디컴퍼니 조사
온라인 폐차 서비스 필요성 71.9%
‘가격 정보 부족·견적 비교 어려움’ 불만


[헤이딜러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온라인 폐차 중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폐차 중개 서비스 ‘헤이딜러 폐차’를 운영하는 피알앤디컴퍼니는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6월 전국 20~6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폐차 중개 플랫폼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 폐차 중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1.9%로, ‘필요하지 않다’(4.0%)보다 약 18배 많았다. 모바일 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폐차 중개 및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데에도 69.2%가 찬성했다.

특히 폐차를 직접 경험한 응답자(1243명)의 경우 서비스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83.7%에 달했다. 이용 의향 역시 전체 응답자의 70.8%, 폐차 경험자의 81.6%로 나타나 실제 경험자일수록 온라인 중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는 폐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52.2%는 폐차 절차를 ‘전혀 모르거나 잘 모른다’고 답했다. 폐차 경험자 가운데서는 53.5%가 “견적이 적정한 가격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답했고, 45.1%는 “여러 폐차장의 견적을 비교하기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차량 소유주에게 폐차는 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인 만큼,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높았다. 온라인 폐차 중개 및 가격 비교 서비스의 제도적 허용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9.2%, 폐차 경험자의 78.5%가 찬성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온라인 폐차 플랫폼은 소비자 보호와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사례”라며 “중고차 시장처럼 폐차 시장도 투명하고 객관적인 가격 비교와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플랫폼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헤이딜러가 2023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폐차 완료 고객 1만1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99.5%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만족’은 87.4%를 차지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폐차 시장에서도 투명한 가격 정보와 선택권을 원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안심하고 비교·선택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