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C 산업 육성 방안’ 집중 논의
통신 3사 ‘AIDC 핵심 먹거리’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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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을 촬영하고 있다. 홍범식(왼쪽부터) LG유플러스 대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기반 확충을 위해 힘을 모은다.
국가 전략사업으로 낙점된 AIDC 산업은 통신업계에서도 미래 핵심 먹거리로 공을 들이는 분야다. 정부가 총력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면서 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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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기정통부 제공] |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와 통신 3사 CEO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회동을 갖는다. 당초 22일에서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지난 4월 첫 만남 이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만남이다.
이번 자리에선 ‘AIDC 산업 육성 방안’이 단일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통신사의 AIDC 구축 현황과 필요한 정부 지원책 등이 집중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AIDC 산업은 정부가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을 예고한 분야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에서 과기정통부는 550조원(해외 투자 유치 포함)을 투입해 GW급 초거대 AIDC를 구축하고 오는 2035년 10GW 추가 구축까지 ‘총 100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육성책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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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헌 SKT CEO [SK텔레콤 제공] |
통신사들도 AIDC 산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향후 통신업계의 존폐를 가를 핵심 먹거리로 AIDC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울산에 짓고 있는 1호 AIDC를 시작으로, 영남권 전체에 2GW 이상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또 서남권 1GW 추가 구축을 포함해, 국내에 5GW 규모 AIDC를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한다. 2035년까지 AIDC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총 15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AIDC 구축에는 SK그룹의 반도체, 에너지 설루션, DC 건설 및 운용 등 ‘풀스택 AI 역량’이 총결집한다. 특히 SK텔레콤은 AI 인프라 설계, 구축, 운영 등을 총괄하는 ‘AI 인프라 설계자’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최근 정재헌 대표 직속 AIDC 전담 조직을 출범시켰다. AIDC 전략 수립, 글로벌 고객 수주, 투자 유치, 설계·구축 기능을 하나의 지휘 체계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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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영 KT 대표 [KT 제공] |
KT는 향후 5년 동안 총 5조원을 투자해 1GW 규모의 용량을 확보하고 전국 20여곳에 AIDC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학습·추론 수요에 대응하고, 초저지연 실시간 추론 환경을 전국에 제공한다는 목표다. AIDC와 연계한 글로벌 해저케이블 트래픽 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1조 원을 투입, 해저케이블 공급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경기도 파주산업단지 일대에 200MW 규모의 ‘메가 AIDC’를 구축 중이다. 수도권에서 유일한 200MW급 추론형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다.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AIDC를 활용해 2030년까지 누적 수주 5조원, 연평균 매출 15~20% 성장 등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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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LG유플러스 제공] |
한편, 통신사들이 AIDC에 공격적으로 힘을 실으면서 2030년 AIDC의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사 모두 2030년에는 데이터센터에서만 최소 2000억원대에서 조원대 영업이익을 창출할 전망”이라며 “이는 전체 이익 대비 2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