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고통 너무 커, 상처 치유 오래 걸릴 듯”…월드컵 준우승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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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패배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39)가 결승전 패배 하루 만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메시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통이 너무 크며, 이 상처가 치유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썼다.

전날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에 0-1로 패배하며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의 꿈이 무산됐다. 메시는 “지금 당장은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겠지만, 우리 대표팀은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쏟아부어 뒤집었던 경기들,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경기들, 그리고 전 국민의 응원이 이 선수단의 노고와 노력과 더해져 우리를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카보베르데(32강전), 이집트(16강전), 스위스(8강전), 잉글랜드(4강전)를 차례로 격파하며 역전 드라마를 써냈으나 결국 우승에는 실패했다.

메시는 “따뜻한 인사와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국가로서 하나가 되었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엄청난 자부심을 공유하며 함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인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치른 8경기에 모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월드컵 통산 성적은 34경기 21골 12도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