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현대로템 무인소방로봇에 차세대 비공기입 타이어 공급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 공급
고하중∙험로 주행 최적 설계
재난 대응 특수 모빌리티로 확대 적용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 1세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현대로템과 협력해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에 차세대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i-Flex)’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국내 최초 다목적 무인 차량 ‘HR-셰르파’를 기반으로 65㎜ 고성능 방수포, 시야개선 카메라, 자체 분무 장치, 원격 조작 기능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현대로템과 약 5년간 공동 개발을 거쳐 고위험 화재 현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비공기입 타이어를 선보였다. 무인소방로봇의 고하중 구조와 험로 주행 환경을 고려해 하중 지지에 용이하고, 압축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이중 아치’ 구조를 적용했다.

아울러 오프로드 노면으로부터 전달되는 불규칙한 충격을 일차적으로 흡수하는 ‘외측 아치 구조’와 차량 구동부 측에 전달되는 진동을 완화하기 위한 ‘내측 아치 구조’, 내∙외측 아치를 연결하는 ‘힌지 구조’로 이루어져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뒷받침한다.

또한, 강건한 트레드 설계와 뛰어난 접지력으로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별도 공기압 관리가 필요 없는 비공기입 구조를 적용해 공기 손실이나 펑크 우려 없이 안정적인 기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

무인소방로봇은 지난 1월 충북 음성군 공장 화재와 최근 대전 대덕구 산업단지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아이플렉스’를 장착한 무인소방로봇은 현재 중앙 119구조본부 산하 수도권 119특수구조대와 영남 119특수구조대, 경기 화성소방서, 충남 소방본부에 각 1대씩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서 지난 2010년부터 정부 연구 과제를 통해 비공기입 타이어 기술을 개발해 왔다. ‘아이플렉스’는 2022년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된 데 이어, 같은 해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에서는 현대로템의 군사 작전용 ‘다목적 무인차량’에 장착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고유 기술 철학 ‘HIP(Hankook Innovative Performance)’ 기반의 테크놀로지 혁신을 토대로 미래형 타이어 기술을 무인 특수차량, 자율주행, 로보틱 모빌리티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을 소재로 한 신규 브랜드 필름을 공개한 데 이어 영국 최대 규모 전기차 페스티벌인 ‘2026 런던-브라이튼 EV 랠리’를 후원하는 등 글로벌 고객들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