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실제 공간 구현 ‘확장현실 화재안전교육’ 안착... 교육생 600명 돌파

왕십리 비트플렉스, 성수역 등 지역 내 실제 공간 배경의 확장현실로 몰입감 있는 화재안전교육 진행
올해 4월 교육 개설 후 3개월 만에 600명 참여, 전문 강사 실시간 지도로 화재 초기 대응 능력 향상


XR(확장현실) 화재안전교육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는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운영 중인 ‘성동형 XR(확장현실) 화재안전교육’이 주민들의 실전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는 체험형 안전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동형 XR 화재안전교육’은 주민들이 평소 자주 이용하는 지역 내 실제 공간을 확장현실로 구현해 화재 상황을 체험, 초기 대응과 대피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실전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실이나 사무실 등 일반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기존 확장현실 교육과 달리, 왕십리 비트플렉스와 성수역 등 실제 장소를 정교하게 구현해 교육의 몰입도와 현실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4월 정규 과정을 개설한 이후 6월까지 3개월 만에 교육생 600명을 돌파했으며, 생활 공간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교육으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얻으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교육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성동생명안전배움터(마조로11길 6)에서 진행된다. 6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시나리오로 운영된다.

교육생은 무선 센서형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을 체험하며, 평소 이용하는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상황을 바탕으로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대피 요령과 초기 대응 방법을 익히게 된다.

또, 1급 응급구조사 전문 강사로부터 자세와 조작 방법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받고, 교육 후에는 초기 대응 속도와 소화기 조작 정확도를 수치로 확인해 자신의 대응 능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교육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성동생명안전배움터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다니던 왕십리 비트플렉스가 가상 화면에 나오니 실제 상황처럼 느껴졌다”며 “막연한 두려움보다 화재가 발생해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2015년 서울시 최초의 지역형 종합 안전체험장으로 문을 연 이후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8만여 명 이상의 구민에게 다양한 안전 체험 교육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성동형 XR 화재안전교육을 통해 실전형 안전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화재안전교육은 주민들이 일상 속 화재 위험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연계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도시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