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불안·유가상승에 뉴욕증시 하락…반도체 상승폭 축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을 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미·이란 간 군사 충돌과 국제유가 상승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7.16포인트(0.59%) 내린 51839.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1포인트(0.19%) 내린 7443.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17포인트(0.05%) 내린 25508.07에 각각 마감했다.

장 초반 크게 반등하던 반도체 종목은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장 초반 4% 넘게 올랐으나 1.86% 하락 마감했으며, 미국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는 0.41%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94% 올랐고, AMD(1.58%)와 아스테라 랩스(1.80%) 등 AI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 자산운용사 나벨리에&어소시에이츠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루이스 나벨리에는 “이란 상황이 시장을 계속해서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흐름으로 주가가 상승할 만한 환경에서도 지정학적 불안이 상승세를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