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나라살림 총괄한 예산통

청와대는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기획예산처 차관에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신임 기획예산처 차관에 조용범(55) 현 예산실장이 20일 임명됐다.

제주 출신인 조 차관은 제주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5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 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예산 전문가로 꼽힌다.

2010년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통상조정과장을 지낸 뒤 2013년 예산실 예산기준과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예산 업무를 본격적으로 맡았다. 이후 행정예산과장, 국토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등을 거쳤고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도 근무했다.

2016년 예산정책과장, 2017년 예산총괄과장을 맡아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실무를 이끌었다. 이어 사회예산심의관과 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쳐 지난해 12월 예산실장에 올랐으며 올해 1월 기획처와 재정경제부 분리 출범 이후에는 초대 기획처 예산실장으로 700조원 규모의 국가 예산을 총괄했다.

올해 초 중동 전쟁 여파로 고유가 부담이 커지자 26조2000억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 추경’을 역대 가장 빠른 수준인 29일 만에 편성·처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며 민생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일 처리가 깔끔한 데다 격의 없는 소통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기획재정부 대변인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언론 대응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기재부 노동조합이 실시한 직원 설문조사에서는 과장 재직 시절인 2013∼2015년 3년 연속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1971년생 ▷제주 사대부고 ▷서울대 법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법학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과 ▷기획재정부 통상조정과장 ▷예산기준과장 ▷행정예산과장 ▷국토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지출구조조정TF팀장 ▷일본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전문관 ▷기획재정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기획예산처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