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통산 3승…허정한, 포르투 3쿠션 월드컵 준우승

포르투갈 포르투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허정한(왼쪽)이 시삭식을 하고 있다. [SOOP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허정한(경남)이 2026 포르투 3쿠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허정한은 19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강호 에디 멕스(벨기에)와 겨뤄 24이닝 만에 23-50으로 패해 정상의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허정한은 8강에서 조명우(서울시청)를 20이닝 만에 50-3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고, 준결승에서는 베트남의 타이홍찌엠을 26이닝 만에 50-41로 꺾으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결승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친 멕스의 공세에 고전하며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허정한은 2016년 이집트 후르가다 월드컵과 2024년 튀르키예 앙카라 월드컵을 제패해, 이번에도 우승시 월드컵 3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3승 이상 거둔 선수는 조명우(5승), 김행직(3승)뿐이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멕스는 지난해 앙카라 대회 이후 13개월 만에 통산 15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3쿠션 역대 다승 단독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국은 본선에 오른 5명의 선수 중 허정한, 조명우, 김행직(전남)이 나란히 8강에 안착해 참가국 중 최다 8강 진출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