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인천지역 경선서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
2028년 총선 이끌 2년 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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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종식·정일영·이성만 <사진 왼쪽부터>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선거가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 이성만 전 국회의원의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당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됐다.
최근 세 후보 모두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인천 민주당의 조직 운영과 2028년 총선 전략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차기 인천시당위원장은 2년 동안 인천시당을 이끌며 2028년 제23대 국회의원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과 박찬대 민선 9기 인천시정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시당위원장 선거라는 점에서 당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허종식 의원은 ‘화합과 통합’을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계파를 넘어선 통합형 시당을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 공약이다.
허 의원은 “경선도 당원의 뜻이라면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선거 이후 모두가 하나 되는 ‘원팀 민주당’을 강조하고 있다.
정일영 의원은 ‘더 강한 시당, 더 큰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협력형 리더십과 당원 중심의 시당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역위원회와 지방의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강한 시당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성만 전 국회의원은 ‘당원 중심 시당 개혁’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특정 인사 중심의 당 운영을 탈피해 일반 당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상무위원회 확대와 당원 소통 플랫폼 구축, 선출직 공직자 평가제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시당위원장 선출이 아니라 2028년 총선 공천과 인천 민주당의 향후 주도권을 가늠하는 승부로 보고 있다.
시당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직접적인 권한은 제한적이지만 지역 조직 관리와 당 운영, 중앙당과의 협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세 후보의 경쟁 구도도 뚜렷하다. 허 의원은 통합과 균형발전을, 정 의원은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경험을, 이 전 의원은 조직 혁신과 당원 민주주의 강화를 각각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 결과가 향후 인천 민주당의 조직 재편은 물론 차기 총선 공천 구도와 지역 정치권의 세력 재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