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번주 전국 순회 마무리…‘장외정치’ 비판에 “실명으로 말하라”

용인·김해·대구 등 현장 방문 예정
박준태 “정치인 현장 방문은 당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주를 끝으로 참정권 수호 집회 현장 전국 순회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장 대표를 향한 ‘장외정치’ 비판론에 대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며 정면반박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시민운동 현장 방문은 금주 대구 방문을 끝으로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현재는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오는 23일 경기 용인 수지구와 25일 경남 김해, 대구 집회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와 별개로 올림픽공원에 장 대표가 방문하시는 개인적인 현장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특검법 수용이 되는 시점까지 계속 이어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현장 방문을 통해 각지에서 2030 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고, 그런 목소리를 제도권 정치 내에서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그 결과물이 야당 추천 선관위 특검이라 생각하고, 이제는 제도권 내에서 (특검이) 수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은 “정치인들이 시민들이 모여 있는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지금 올림픽공원에는 생업을 잠시 접어두고 나와 있는 시민과 청년들이 있다. 비가 와도, 땀을 비처럼 흘려도 참정권을 수호하겠다는 마음으로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의 ‘장외 정치’ 비판에 대해서는 “앞으로 실명으로 말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그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일말의 책임 의식을 느껴야 한다”며 “이런 와중에 당 대표가 올림픽공원 현장에 나가 있기 때문에 ‘나는 함께할 수 없다’, 또는 대표가 본인의 임기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그곳에 나와 있는 것 같다는 취지로 말씀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정치를 하는 분이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당 소속 의원 중 40여 명이 올림픽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장 시민들도 누가 그곳을 찾았는지, 누가 외면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