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로보틱스, 삼성웰스토리와 식음사업 로봇 자동화 ‘맞손’ [종목Pick]

식음사업 로봇 자동화·공동 기술개발 MOU
SK온 미국법인 콜옵션 보유…푸드테크 사업 확대


정성도(오른쪽) 유일로보틱스 전무와 김헌 삼성웰스토리 사업부장이 지난 13일 열린 ‘식음사업 로봇 자동화 및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 제공]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삼성웰스토리와 손잡고 식음사업(F&B) 분야 로봇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식음사업장 자동화는 물론 공동 기술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푸드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일 유일로보틱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3일 삼성웰스토리와 식음사업 분야 로봇 자동화 확대 및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식음사업과 로봇 제조·활용 분야에서 양사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식음사업장 내 로봇 및 자동화 장비 도입 확대 ▷로봇 자동화 장비를 활용한 특허 공동 연구 및 출원 ▷로봇 제조사·학계·정부기관과의 협력 확대 ▷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개별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식음사업 분야에 로봇 자동화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향후 SK그룹이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 로봇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공시에 따르면 SK온 미국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는 김동헌 대표가 보유한 유일로보틱스 지분 23%를 주당 2만8000원에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최대 5년이다.

콜옵션이 행사될 경우 SK배터리아메리카는 현재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이 배터리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역량 강화를 위해 유일로보틱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