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핵’ 세계 석학들 한국에 모인다

- ‘IBS 희귀 핵 콘퍼런스’ 22일 개최
- AI 활용 연구까지 연구성과 공유


대전 신동에 구축된 한국형중이온가속기 ‘라온’ 저에너지가속장치.[중이온가속기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자연에 없는 희귀한 원자핵 구조와 반응을 탐구하는 세계 과학자들이 한국에 모인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희귀 핵 연구단과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IBS 희귀 핵 콘퍼런스’를 22~ 24일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 및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개최한다.

IBS 콘퍼런스는 각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주요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와 동향을 공유하는 기초과학계 대표 국제학술행사다. IBS는 국내외 연구자 간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기초과학 연구 분야별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이탈리아 레냐로 국립핵연구소 파이칼 아자이에즈 소장과 이론 핵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딘 리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희귀동위원소빔시설 교수 등 희귀 핵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석학 23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희귀 핵의 구조 및 반응, 희귀동위원소 빔 생성 등 핵물리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또한 딥러닝과 인공지능 기반 모델을 활용한 핵물리 연구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투어 세션도 마련됐다. 초대형 가속기인 라온은 희귀한 원소의 성질을 규명하고,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는 등 과학적 연구를 목표로 한다. 라온의 운영 현황과 빔 시운전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라온을 기반으로 추진할 새로운 연구 주제 발굴을 위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한인식 IBS 희귀 핵 연구단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희귀 핵 분야의 주요 연구성과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라온을 활용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세계 희귀 핵 연구자들과의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