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싸개·신생아 모자·온습도계 등 구성
20가구 추첨해 영유아 카시트도 증정
울산 합계출산율 5년 만에 1명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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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사가 준비한 출산 물품 꾸러미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 지역 신생아 가정 지원에 나섰다. 저출산 문제가 지역 산업도시의 인구 구조와 미래 노동시장 문제로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공장을 둔 현대차가 지역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육아 물품을 지원한다.
현대차 노사는 울산 지역에서 신생아 출생신고를 한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출산·양육 물품 꾸러미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총 2000가구다. 현대차 노사는 총 2억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꾸러미를 마련했다.
꾸러미에는 신생아 양육 초기에 필요한 물품이 담겼다. 기능성 속싸개와 신생아 모자, 온·습도계, 손톱 가위, 노리개 젖꼭지, 육아용 무드 조명, 차량용 영유아 탑승 안내판 등으로 구성됐다.
추가 지원도 진행된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말까지 출산 꾸러미를 받은 가정 가운데 20가구를 추첨해 영유아용 카시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은 최근 출산율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울산 지역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전년 대비 0.13명 증가했다. 울산 합계출산율이 1명대를 회복한 것은 2021년 2분기 1.01명 이후 5년 만이다.
다만 지역의 저출산 문제는 여전히 산업계에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장기화하면 제조업 인력 확보와 지역 경제 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들이 아동·청년 지원,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는 배경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017년부터 지역 내 미래세대를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10년째 관련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지원 금액은 19억원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울산 미래 세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