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48.4%…민주 43.1%·국힘 40% ‘접전’ [數싸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조사
李대통령 ‘핵심 지지층’ 40대서 하락
“금리 인상·증시 급락 등 경제 악제 요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방문해 사전 환담장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48.4%를 기록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3.1%p로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이같이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0.5%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0.3%p 상승한 48.0%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0.4%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포착됐다. 진보층의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4%p,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40대는 3.8%p(59.3%→55.5%)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4.9%p)와 사무·관리·전문직(-4.2%p)의 낙폭이 컸다.

리얼미터 측은 “주 초·중반에는 긍정평가가 50% 초반대를 유지했으나 주 후반 금리 인상과 증시 급락 등 경제 악재, 여권 내 보완수사권 갈등, 유시민 작가의 ‘필연적 실패’ 발언 등이 겹치면서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진보층이 이탈해 전체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40.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7%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9%p 상승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3.1%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3.1%, 개혁신당 2.7%, 진보당 1.3%, 기타 정당 1.2%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갈등과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당내 이견”을 꼽았다. 국민의힘은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범죄피해자 보호 3법 추진과 보완수사권 유지 메시지를 부각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