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비’ 확대…부산, 대만 관광 핵심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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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멤버스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롯데멤버스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엘포인트 외국인 관광객 소비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2025년 4월~2026년 5월 기준)를 기반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여정과 선호 품목을 방한 횟수·방문 지역 등에 따라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여정은 방한 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시작된다. 이는 성수를 새로운 브랜드가 가장 먼저 발견되는 ‘발화지’, 명동과 백화점을 검증된 수요가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지’로 변화시켰다. 롯데멤버스가 롯데백화점 외국인 구매 브랜드를 고객 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성수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가 상위 15개 브랜드의 27%를 차지했다.
외국인들의 소비는 한국인의 식생활을 그대로 반영하는 ‘일상 소비’ 형태로 진화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지난 2024년 롯데마트가 단독 출시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롯데웰푸드의 제로(ZERO) 라인업인 ‘제로 후르츠젤리’·‘제로 크런치 초코볼’·‘제로 카카오케이크’도 상위 5개 상품에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대만 관광객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부산 내 롯데백화점·롯데마트의 외국인 고객 중 대만인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품목별로는 스낵(81%)·봉지라면(69%)·김가공품(61%) 등 구매 비중이 서울 외국인 관광객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는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엘포인트 글로벌 멤버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 전 현지에서 미리 가입하고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엘포인트 글로벌 멤버십 포털의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마스터카드·유니온페이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현지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엘포인트 글로벌 멤버십을 통해 외국인 데이터를 강화하고, 관광객의 소비 동선을 추적해 제휴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