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인터뷰서 “메시는 훌륭해”...아르헨티나에 무게
멜라니아 여사·FIFA 회장과 직관…트럼프, 우승팀에 트로피 전달 예정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해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인사를 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메시가 질 것이라고 베팅하기는 어렵다”며 아르헨티나의 우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백악관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결승전이 시작된 직후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폭스스포츠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승전 결과를 전망해 달라는 질문에 “그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 많이 고민해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적으로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만, 나는 이런 일에 끼어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아르헨티나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를 언급하며 “메시가 질 것이라고 베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사실상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 패스를 봤다. 정말 완벽했다”며 “메시가 강한 압박 수비를 받고 있었는데 수비수를 따돌리는 장면도 봤다”고 언급했다. 이는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에서 보여준 메시의 활약상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메시가 질 것이라고 베팅하기는 정말 어렵다”며 “그는 훌륭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 대해선 “내 친구”라고 일컬으며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레이 대통령과 달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는 껄끄러운 관계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도 방위비 증액이나 이란전 등을 두고 미국과 대립해 온 스페인을 “끔찍한 파트너”라고 부르며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결승전에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경기 시작 전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헬기인 마린원이 경기장 상공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미국 국가가 연주된 뒤 대형 전광판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함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1∼2초가량 비쳤으나 관중들 사이에서 크게 눈에 띄는 반응은 없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결승전 우승팀에 월드컵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