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방러 최선희 만나 “북한군 도움 잊지 않을 것…김정은에 안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 후 악수를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북한에 감사의 뜻을 다시 한번 표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에 도움을 준 북한 지도부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우리 군을 지원한 북한군의 공적은 러시아에서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 외무상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따뜻한 안부”도 전했다.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쌓아온 깊은 상호 이해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외교 관계를 높이 평가했으며, 이에 최 외무상은 “김 위원장이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키는 데에 대한 전략적 초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이 전했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최 외무상이 다자회의와 같은 주요 외교 일정이나 기념일 등 뚜렷한 계기가 보이지 않는 시점에 움직였다는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위한 ‘사전 조율’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는다.